전라도 국립 자연휴양림 방장산 운장산 제암산 알아보기

무더운 더위를 지나 쌀쌀해진 날씨에 단풍잎들이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서서히 대한민국 전체가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완연한 가을에 단풍 명소로 알려진 자연휴양림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이번에는 전라도를 대표하는 자연휴양림을 세 곳을 추천해 드립니다. 

 

 

 

 

 

 

또 다른 내장산 <운장산 자연휴양림> (전북 진안군)

 

 

구봉산에서 운장산으로 뻗은 긴 산줄기 중 구봉산 다음으로 높은 복두봉에서 발원한 갈거계곡을 따라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계곡길이가 총 7km에 이르며 울창한 원시림 속 청정수가 흐르고 있습니다.

 

내부 순환도로를 따라 걷다 보면 곳곳에 자리 잡은 마당바위와 정밀폭포 등 아름다운 전경이 펼쳐집니다. 특히 활엽수가 빼곡히 들어찬 숲은 가을이면 오색단풍으로 물들어 멋진 풍광을 담아냅니다.

 

 

 

 

 

 

단풍이 절정을 이룬 운장산을 직접 찾아본 경우라면 한결같이 '내장산 단풍 못지않다'고 입을 모읍니다. 또한 자연휴양림 주변으로 금당사, 마이산도립공원, 수선루, 와룡암, 천황사, 운일암계곡, 백운계곡, 풍혈냉천, 죽도폭포 등의 명소가 있어 연계관광이 수월합니다.

 

 

 

 

 

다양한 테마 체험 힐링 <방장산 자연휴양림>(전남 장성군)

 

 

1999년 개장한 국립방장산자연휴양림은 전라도의 삼신산중 방장산(743m)을 배경으로 장성군 북이면 죽청리 산 70-1번지에 위치하며 다양한 수종의 활엽수와 편백나무 등이 자생하여 아름다운 경치와 신선한 피톤치드가 넘실대 가족 단위로 휴식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라 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방장산자연휴양림에서는 청·장년층 이상이 즐겨하는 “아로마 천연테라피 체험”과 “편백 건강 베개 만들기 체험”, 청소년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에코어드벤처 체험” 등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산림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을산책 명품길 <제암산 자연휴양림> (전남 보성군)

 

 

 

보성에서 가장 높은 제암산은 정상이 해발 807미터입니다. 임금 제(帝) 모양의 바위가 우뚝 솟아있어 붙여진 이름이며 예로부터 백성들이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국태민안(國泰民安)을 빌었던 장소였습니다.

 

제암산을 제대로 구경하려면 제암산자연휴양림을 한 바퀴 도는 것이 좋습니다. 각자 걷는 속도에 따라 다르지만 넉넉잡아 4~5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제암산 관리사무소 수변관찰 데크로드-짚라인 매표소-물빛 언덕의 집-더늠길-알반로-제암산 관리사무소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특히 더늠길은 무장애 데크길입니다. 물빛 언덕의 집에서 출발해 돌아오는 코스로 5천 740미터가 데크로만 이어져 있다. 전 구간이 경사도가 낮아 장애인, 노약자 등 보행약자도 휴식 같은 산책을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빼어난 풍경과 환상적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편백나무숲이 조성돼 머리가 맑아지고 몸이 가벼워져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모든 숙소는 편백나무로 건립했기에 머무르는 시간 내내 피톤치드 향을 맡으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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