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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 산천을 수놓는 색의 향연은 사계절이 뚜렷하고, 산 좋고 물 좋은 우리 대한민국에서만 누릴 수 있는 단풍의 계절 가을입니다.
색다른 단풍 명소를 찾고 계신 분이나 가을바람을 느끼고 싶은 분 그리고 가을을 기념할 추억을 남기고 싶은 분들을 위한 단풍 명소 알려드립니다.
충남의 가야산 <용현자연휴양림> (충남 서산시)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용현자연휴양림은 해발 678m 가야산 줄기인 석문봉~일락산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이 병풍처럼 둘러 서 있으며 앞으로는 맑고 푸른 용현계곡이 흘러 산림휴양의 최적지로 꼽히는 곳입니다.
특히 능선을 따라 연결되는 등산로와 순환임도는 산책과 등산에 제격이며 멀리 서해바다와 낙조를 조망할 수 있어 운치가 있습니다.
가야산은 예산군과 당진군, 서산군 등 충남3개 군에 걸쳐 들판에 우뚝 솟아 산세가 당당한 데다 곳곳에 사찰이 자리하고 있어 은은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또한 용현자연휴양림의 주변에는 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서산마애삼존불상, 보원사지와 개심사 등 백제후기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어 자연과 문화유적탐방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열두 굽이 <속리산 말티재 자연휴양림> (충북 보은군)
속리산 자연휴양림에는 꼬불꼬불 열두 굽이나 되는 가파른 고갯길이 있습니다. 고려 태조가 행차할 때 닦은 것으로, 조선 세조가 속리산에 들렀을 때 급경사로 가마 이동이 어려워지자 말로 바꿔 타고 고개를 넘었고, 이후 내속리면 갈목리 부락에서부터 다시 연으로 갈아탔다고 해서 '말티고개'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자연휴양림의 경관도 빼어나며 장재 저수지와 휴양림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자아냅니다. 말티재의 숲은 침엽수와 활엽수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등산, 산책 등 심신수련과 휴양에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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