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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눈(Khanun)은 태국에서 제출한 태풍의 이름으로, 태국의 열대과일 카눈(잭 프루트)을 의미합니다. 카눈의 예상경로는 수시로 변동되어 도깨비 태풍의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6호 태풍 카눈

 

 

 

 

 

 

태풍 카눈 한반도 상륙?!  도깨비 같은 경로 

 

 

85일 이후의 예상 경로는 한반도를 향한다는 것만은 확정이었으나 일본 규슈를 수직으로 관통하여 한반도 본토를 비껴가면서 동해를 건너 러시아 연해주에 바로 상륙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예상 영향 지점이 서편화되면서 한반도에 직접적으로 상륙할 가능성이 급격히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863시에 갱신된 JTWC(합동태풍경보센터)의 예상경로부터 울진~동해 구간을 관통해 갈 것으로 예보되더니 869시에 갱신된 JMA(일본기상청)의 태풍 예상 진로도에는 일본 규슈 북서부를 스쳐 지나간 직후 대한해협을 건너 대한민국 울산광역시 간절곶 부근에 빠르게 상륙하여 동해안 산맥을 따라 북상하면서 북한까지 막대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불과 6시간 전의 진로에서 매우 크게 변경된 상태입니다.

한국 기상청 역시 경상북도 포항과 경주 사이에 상륙하여 태백산맥 동쪽을 따라 북상하면서, 동해안 전역이 폭풍 반경에, 경기 동부와 충북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대부분 지역이 강풍 반경에 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태풍 카눈 예상경로

 

 

 

 

 

 

 

태풍의 영향시간도 큰 우려

 

 

태풍의 진로뿐만 아니라 영향 시간 역시도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한국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최근접 예상을 기준으로, 경상남도 거제시 최근접 시각은 81009, 강원도 고성군 최근접 시각은 81103시이다. 무려 18시간이라는 상당히 긴 영향 시간으로, 이는 강릉에 870mm 폭우를 내렸던 2002년 태풍 루사의 영향 시간에 맞먹는 수준입니다. 게다가 상륙 세력 역시 2002년 태풍 루사는 1분 풍속 70km 70km였으나 이번 태풍 카눈은 1분 풍속 65km의 카테고리 1 세력으로 부산 일대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가 되고 있어 상당히 유사한 상황입니다. 강풍과 폭우를 대비하여 정부와 지자체는 전력을 다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입니다.

 

 

 

 

 

 

 

 

 

8월 10일 부산 경남 상륙 11일 전국 영향권

 

 

 

6호 태풍 카눈이 경상해안 쪽으로 경로를 바꾸면서 9일부터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놓일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일부 지역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 190해상을 지났습니다. 카눈은 중심기압 97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로 강도 등급은 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카눈은 이날 오후까지 일본 규슈 남쪽 해상으로 이동한 뒤 7일부터 북쪽 또는 북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9일 오전 규슈 서쪽 해상에 진입하고, 10일 오전 9시쯤 부산 동쪽 60㎞ 해상을 지나 경상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특보가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발표될 가능성이 크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에 동반된 비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태풍의 왼쪽 지역은 강한 바람이 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를 동서로 나눌 때 동쪽 지역이 강풍반경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태풍 진로가 계속 변경될 수 있어 더 서편 하거나 동편 할 가능성도 있다”라고